[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증권株 조정국면 후 매수를"

  • 입력 2000년 7월 13일 19시 10분


미국 경제가 둔화되는 징후가 보이면서 미국 시장에 투자했던 자금이 아시아 신흥시장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최근 투신권으로 다시 자금이 유입되면서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와 함께 증시의 매수기반이 강화되고 있어서 단기적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이를 반영하듯 증권주를 필두로 한 은행주와 건설주등의 대중주가 크게 상승하며 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 그러나 증권주는 단기 급등에 따른 적절한 휴식이 필요한 시점이므로 성급하게 매수해서는 안된다.

다음주 중반 이후가 매수의 적기로 보인다. 따라서 부분적으로 이익을 실현한 후 조정이 마무리 되기를 기다려 재매수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대우 SK 대신증권에 관심두시기를 바란다.

동아건설과 대림산업 등 건설주와 한빛은행 또한 견고한 모습을 유지하고있는데 약세를 보일 때 마다 분할매수해 지속 보유하는 것이 좋겠다. 이밖에 LG산전 한솔CSN 등은 매수에 나서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

코스닥은 검찰수사의 악재에 부딪치면서 상승의 진로가 막혀 버린 채 하락으로 선회하고 말았다.

장기간매도와 매수가 팽팽히 대립하다가 그 진로가 결정되는 시점에서는 급격하게 한 방향으로 시세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시세가 가는 쪽으로 매매결정을 해야 한다는 격언이 있다. 코스닥은 돌발 악재를 못이기고 긴 보합 후 하락으로 방향을 틀었으므로 보유 물량을 대폭 축소하고 당분간 시장 흐름을 관망하는 것이 최선이다.

<씽크풀 투자전략가 twlightzn@thru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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