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는 17일 올 상반기 공시실적 분석 자료를 통해 올 상반기에는 주가 하락기 특징중 하나인 자사주의 가격안정을 위한 자사주 취득공시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의 경우 자금조달이 원활해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방식인 유상증자 공시 등 주가 상승기에 볼 수 있는 공시비중이 높았다.
자기주식 취득공시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23건에서 올 상반기 217건으로 무려 843.48% 증가했으나 유상증자 공시는 지난해 138건에서 올 상반기 49건으로 줄어 대조를 이뤘다.
또 기업 구조조정 관련 공시(합병.영업양수도)도 지난해 60건에서 올해 18건으로 크게 감소해 기업 구조조정이 어느 정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불성실공시는 지난해 84건에서 올해는 40건으로 줄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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