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고 돌아오는 길에 대구공항을 거치게 됐다. 여행을 마치고 13일 대구공항에 도착했을 때다. 짐을 기다리고 있는 동안에 승객들은 한동안 모기떼와 싸워야 했다. 습기가 차서 그런지 악취가 나고, 모기까지 득실거렸다. 여기저기서 손바닥으로 모기 잡는 소리가 나고 악취까지 나서 빨리 공항을 빠져 나오고 싶은 생각밖에 들지 않을 정도였다. 명색이 국제공항이라서 외국인들도 여러 명 있었는데 모기떼가 득실거리는 것이 보기에 좋지 않았고 민망한 생각이 들었다. 2002년 월드컵 경기가 열릴 뿐만 아니라 2003년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까지 유치하려는 대도시답게 공항청사 관리에 좀 더 신경을 써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