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익일물)은 전날 종가(1,112.2원)보다 높은 1,112.3원에서 출발한 뒤 외국인 주식순매도 지속 영향으로 1,113.2원까지 올랐다가 오전장을 1,112.8원에 마쳤다.
딜러들은 시장포지션이 잉여상태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순매도 규모 확대, 국내 주가 하락에 따라 매도보다는 매수에 치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계 은행의 딜러는 "시장포지션은 롱이며 주가 하락 등의 불안요인에 따라 숏을 내지 않으려 한다”면서 “일부 은행들이 숏커버에 나서면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딜러는 “물량 잉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순매도로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물량을 받아줄 데가 없어 소폭의 레인지 거래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들은 거래소에서 오전 중 715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코스닥에서는 15억원을 순매도했다.
딜러들은 오후장에서는 1,112.5∼1,113.5원의 거래를 예상하고 있다.
이기석 <동아닷컴 기자> dong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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