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에서 벌어진 2라운드(22일 0시 현재).
전날 8번홀까지 단 1개의 버디도 잡지 못했던 우즈는 첫 홀부터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2, 3번홀에서 아깝게 버디를 놓친 그는 두 번째샷을 홀컵 30cm 지점에 그림같이 붙인 4번홀과 5번홀에서 연속버디를 잡아내며 합계 8언더파로 공동선두를 달렸다.
한편 가르시아는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경기를 마친 데이비드 톰스(미국)와 막판까지 공동선두를 이뤘으나 17번홀(일명 로드홀)에서 보기를 범해 7언더파 137타로 경기를 마쳤다.
첫 라운드 단독선두(6언더파 66타) 어니 엘스(남아공)는 2라운드에서는 1타도 줄이지 못한 채 이븐파(72타)에 그쳤다.
하지만 엘스는 악명 높은 17번홀 그린앞 일명 ‘나카지마벙커’에서 환상적인 벙커샷으로 홀컵 1m 지점에 붙인 뒤 무난히 파세이브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엘스는 첫 라운드 17번홀에서 버디를 낚았다. 첫 라운드 이 홀에서 버디를 낚은 선수는 156명의 출전선수 중 불과 4명뿐.
한편 엘스와 마찬가지로 브리티시오픈 첫 승을 노리는 프레드 커플스(미국)는 이날 4언더파 68타로 선전하며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지난해 대회에서 다 잡았던 우승컵을 놓쳤던 장 반 데 벨드(프랑스)도 이날 4언더파를 추가하며 합계 5언더파 139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안영식기자·세인트앤드루스¤¤>ysahn@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