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US여자오픈]캐리 웹, 최연소 명예의 전당 확실

  • 입력 2000년 7월 23일 08시 43분


호주 출신의 캐리 웹이 2000US 여자오픈을 거머쥐고 사상 최연소로 여자 골프 명예의 전당 헌액 자격을 갖출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웹은 22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부근인 거니의 메리트클럽에서 속개된 US여자오픈 사흘째 경기에서 페어웨이를 가르는 완벽한 티샷과 신들린 듯한 퍼팅 솜씨를 과시하며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를 몰아쳐 합계 7언더파 209타로 전날 선두였던 멕 맬런을 4타 차이로 누르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웹이 예상대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작년 8월 말 드모리에 클래식, 올 4월 초의 나비스코 챔피언십에 이어 1년 사이에 메이저 대회를 3개나 휩쓸게 되며 통산 26승으로 명예의 전당 포인트 2점을 가산, 헌액 요건인 27점을 채우게 된다.

그러나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려면 미 LPGA 데뷔 10년이 지나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4년 뒤인 만 29세가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거니(미국 일리노이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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