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백상어’ 캐리 웹(호주)은 4타차의 단독선두에 나서며 통산 세 번째 메이저대회 정상등극을 눈앞에 뒀다.
23일 일리노이주 리버티빌 메리트클럽(파72)에서 벌어진 3라운드.
김미현은 버디4개와 보기2개로 2언더파를 추가하며 중간합계 이븐파(216타)로 로라 데이비스(영국)등 3명과 공동3위를 마크했다.
전날 공동18위에 그쳤던 김미현은 5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으뒤 8,9번홀에서 연속버디를 잡아내며 단숨에 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그는 13번과 14번홀에서 연속 보기로 흔들렸으나 15번홀에서 네 번째 버디를 잡아 다시 합계 이븐파로 복귀했다.
그는 18번홀(파5)에서 티샷이 30cm가 넘는 깊은 러프에 빠져 최대위기를 맞았으나 침착하게 페어웨이로 빠져나와 4타만에 온그린시킨뒤 3m짜리 오르막 슬라이스라이의 파퍼팅을 성공시켜 공동3위 자리를 지켰다.
한편 캐리 웹은 이날 데일리베스트인 4언더파를 추가하며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해 이틀연속 단독선두를 구가한 맥 말론(3언더파 213타·미국)을 4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로 치고 나섰다.
웹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미국LPGA 명예의 전당 에 입성할수 있는 기준 점수인 27점을 채우게 된다. 하지만 미국투어 데뷔10년 이후 라는 조항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더라고 실제로 명예의 전당에는 4년뒤에 오를수 있다.
기대를 모았던 박세리(아스트라)는 사흘연속 오버파를 치며 공동 36위(8오버파 224타)로 처졌고 박지은(이화여대)도 공동15위(3오버파 219타)에 그쳤다.<안영식기자·리버티빌·외신종합>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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