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그냥 지켜볼 수밖에요 外

  • 입력 2000년 7월 23일 19시 03분


▽그냥 지켜볼 수밖에요(윤상원 경기 안성시 대덕면장, 23일 수해 현장에서 장비와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속수무책이었다며).

▽한국인들은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데 매우 열정적이고 성격도 매우 급한 편이다(미국 USA투데이, 22일자 ‘한국인의 새 취미:e트레이딩’이란 기사에서 인용한 한국 벤처 투자사 간부의 말).

▽민주주의 정부의 행정부 관료조직은 아무 것도 바꾸지 않는다는 오직 하나의 임무에 전념한다. 그들은 현재 그대로를 원한다(영국 가디언지, 22일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정치자문역이었던 딕 모리스가 최근 저술한 책에서 공무원을 비판한 내용을 인용하며).

▽우리는 더 이상 아무에게도 사생활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러시아 탐사보도 전문기자 알렉셀 첼노코프, 23일 러시아에서는 과거 구소련 시절보다 더한 도청과 미행이 불법적으로 행해지고 있다며).

▽한나라당 이신범전의원의 다음 할 일은 스트리킹밖에는 없다(민주당 김현미부대변인, 23일 이전의원이 김대중대통령의 노벨상 수상을 저지를 위해 노르웨이에서 시위를 벌이하겠다는데 대해).

▽김대중대통령과 만날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는 게 이회창총재의 얘기였다(한나라당 권철현대변인, 23일 자민련 김종필명예총재와 이총재의 회동을 브리핑하면서).

▽벤처업계 특성상 산업기능요원과 전문연구원들은 같은 공간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벤처기업 H시스템사 관계자, 23일 병무청의 비현실적인 병무규정은 개정돼야 한다며).

▽학생들의 수요에 맞춰 일어 교사를 공급하려면 현재의 3배는 있어야 할 것이다(서울시교육청 관계자, 23일 만화 잡지 PC게임 음악 패션 영화 등 각 분야에서 일본문화 침투 속도가 빨라지고 배우기가 쉬워 일본어를 택하는 학생이 급증하고 있다며).

<권순택기자>mayp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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