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월드컵조직위장 경험자가 해야

  • 입력 2000년 7월 23일 19시 03분


22일자 A2면 ‘월드컵축구조직위원장 조세형 민주당 고문 내정’기사를 읽고 쓴다. 월드컵 축구대회는 올림픽 못지않은 세계적인 행사이다. 올림픽을 치러본 경험이 있는 박세직씨가 계속 월드컵축구조직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본다. 조직위원장의 중책을 맡긴 지 6개월 만에 정치인의 일자리를 만들어 주기 위해 능력있는 사람을 몰아내다니 안될 일이다. 스포츠행사를 치러 본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을 새로 조직위원장에 임명한다니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정부는 세계가 주목하는 월드컵을 어떻게 치르려는지 걱정이다.

황 비 오(서울 송파구 잠실본동)

<이원홍기자>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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