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체크 포인트]냉방병-여름 감기 조심

  • 입력 2000년 7월 23일 19시 03분


▽이번 주엔〓불쾌지수 높은 찜통더위 이어진다. 불쾌지수는 1957년 미국 시카고대의 기후학자들이 발표했고 우리나라에선 1964년 도입됐다. 불쾌지수를 내는 공식은 ‘0.72×(기온+습도)+40.6’. 한국인은 80일 때 절반이 불쾌감을 느끼고 83 이상이면 모든 사람이 불쾌해진다. 불쾌지수가 높아지면 ‘불쾌지수형 범죄’도 늘어난다. 매사를 즐겁게 바라보는 느긋한 마음이 필요할 때.

△냉방병 조심〓노약자나 알레르기, 류머티스성 관절염, 고혈압, 편두통 등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냉방병에 신경써야 한다. 냉방병은 실내외 온도차가 10도를 넘거나 실내가 건조할 때 생기기 쉽다.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실내 온도가 20도 이하일 때엔 얇은 긴팔 옷을 입는다. 여성의 경우 스타킹을 신는 것이 좋다.

특히 허리 아랫배 등의 보온에 신경써야 한다. 피로감과 함께 두통 메스꺼움 등 증세가 나타나면 ‘냉방병이구나’ 생각하고 에에컨을 끄거나 약하게 조절한다. 무심코 지나치면 구토 설사 복통 등으로 이어진다.

△여름감기 조심〓‘개도 안걸린다’는 여름감기. 그러나 사람은 걸리기 쉽다. 다음 체크리스트의 ①∼⑥ 중 3개 이상이 해당되면 감기로 생각하고 안정 습도유지 해열제 복용 등 대증요법으로 치료한다. ⑦ ⑧ 중 해당사항이 있으면 폐렴 중이염 축농증 등의 합병증을 의심하고 병원으로 간다.

①코가 막혀 입으로 숨을 쉬려고 한다 ②맑은 콧물이 나온다 ③재채기와 기침이 난다 ④목이 가렵다 ⑤두통 전신쇠약 식욕감토 미열 등이 있다 ⑥일교차가 심하다 ⑦누런 콧물이나 가래가 나온다 ⑧기침이나 열이 1주일 이상 계속된다

(연세의료원 신촌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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