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건설전문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98년 9월 만든 울산건설관리팀(팀장 이종환사무관)이 올들어 6월 말까지 39건의 공사를 심사해 총 164억원을 절감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팀의 공무원 6명은 태화강 준설사업 용역 심사에서 설계도의 부실한 점과 예산 과다책정을 지적해 247억5000만원이던 공사비를 192억원으로 삭감해 55억5000만원을 줄였으며 울주군 범서면 천상정수장 정수시설공사도 설계잘못을 밝혀내 514억2000만원이던 공사비를 467억6000만원으로 46억6000만원 절감했다.
이 팀은 지난해에도 44건을 심사해 총 54억원의 에산을 절감했다.
이팀장은 “올 하반기에도 정밀심사를 실시하면 50∼80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건설관리팀은 예산 절감과 함께 턱없이 낮게 책정된 공사비는 현실화시켜 부실공사를 막는 역할도 한다”고 말했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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