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지난주말의 7.87%보다 0.14%포인트 높은 8.01%까지 상승했다.
오전장에서는 다소간의 약보합 조정국면속에 지난주대비 0.02%포인트 오른 7.89%에 거래됐으나, 오후장들어 매물이 증가하면서 농협 등 일부기관의 매수벽이 무너지자 팔자물량이 더욱 쏟아지며 8%대로 올라섰다.
신한은행 김관동과장은 "여태껏 악재를 무시해오던 채권시장이 대기업 신용등급 및 제반상황 등 시장여건을 둘러보기 시작했다"면서 "매수기반이 취약한 것이 확인됐기 때문에 내일도 오늘의 금리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외환은행 한정수과장은 "채권금리가 바닥 다지기를 끝내고 상승조정국면으로 돌입하고 있는 과정으로 해석할수 있다"면서 "8월 금통위에서 단기금리를 인상(0.25%포인트) 가능성이 부상하는 등 매수심리가 급격히 위축됐기 때문에 내일도 금리상승(채권가 하락)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채선물시장에서 9월물은 지난주말대비 0.60포인트 하락한 98.52로 마감됐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