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IOC는 거대한 국제 스포츠 기업체다

  • 입력 2000년 7월 24일 19시 09분


▽과거에는 북한영화를 ‘정치적 이슈’로 봤기 때문에 관심을 끌 수 있었지만 이제는 영화로 보기 시작했다는 반증이다(조희문 상명대 교수, 국내에서 처음 상영된 북한영화 ‘불가사리’의 흥행 참패에 대해).

▽진정한 새로움, 진정한 행복은 지난 잘못과 묵은 상처를 잊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소중한 자산으로 끌어안고 반성하는 바탕에서 나오리라 믿는다(소설가 윤흥길씨, 최근 ‘21세기 문학상’을 받으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거대한 국제 스포츠 기업체다(미국 사업가 피터 위버로스, IOC가 올림픽 개최 등으로 막대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며).

▽한국의 입에 맞지 않는 여러 제안들을 내놓고 있다(미국 관리, 한국민의 요구를 반영해 SOFA를 개정할 용의가 있지만 협상은 어디까지나 협상이라며).

▽술에 취해 참석한 일도 있는 옐친 대통령과 달리 주도면밀한 전략을 세워 능숙하고 강력하게 논의를 이끌어간 점이 인상적이었다(국제 정치학자 모임의 한 교수, 23일 G8 정상회의 참석자 중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고 평점을 받은 배경에 대해).

▽예산 선(先)집행이 관행화한다면 국회를 통법부로 전락시키게 될 것이다 (권철현 한나라당 대변인, 24일 일부 부처의 추가경정예산 선집행을 비난하며).

<고진하기자>jnk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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