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태산엠시디,미국 DXL사 지분 5% 확보

  • 입력 2000년 7월 25일 13시 56분


코스닥 등록업체인 태산엠시디(주)는 디지털 MFC(질량유량조절기)의 원조인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DXL사에 1백만달러를 투자,약 5%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25일 발표했다.

태산엠시디는 반도체 및 LCD(액정표시화면) 제조장비의 생산과 LCD용 백라이트유닛(BLU)을 대량생산하고 있는 업체다.

질량유량조절기는 반도체 및 LCD 제조공정중 모든 정밀가스의 유량을 측정하고 조절하는 필수부품이다.정확하고 오염없는 조절능력때문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종전의 아날로그 방식의 MFC에 비해 전체 유량범위에서 일정하게 작동되는 정밀도를 갖춘데다 한개의 MFC로 여러가지 가스에 대응할 수 있고 유량조절범위가 넓어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특히 DXL사의 MFC는 기본설계부터 디지털에 맞도록해 경쟁사 제품에 비해 구성부품숫자가 4분의 1에 불과,생산단가를 크게 낮춤으로써 가격경쟁력을 높여준다고 덧붙였다.

MFC의 세계 소요량은 연6억달러 정도이며 이중 한국 등 아시아가 50%이상을 점하고 있다.

태산엠시디는 이번 투자로 한국은 물론 아시아시장에 대한 판매권을 확보하고 세계시장을 향한 DXL사의 양산기지 역할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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