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주식시장에서는 현대중공업이 현대전자의 부채 2억2,000만달러를 대신 지급하고 추후 계열사간 소송까지 진전될 수 잇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약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현대 계열사 주가도 내림세를 기록중이다.
현대중공업은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650원(-3.51%) 떨어진 1만7,850원을 기록중이다.
자사 부채를 현대중공업에 대신 지급하게 한 현대전자도 50원(-0.27%) 내린 1만8,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현대 계열사 종목들은 일부 우선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월급을 하루 늦게 지급한 현대건설이 4.82% 하락한 것을 포함해 현대증권(-4.24%)과 현대자동차(-2.69%), 현대상사(-4.01%) 등 대부분이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회사 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현대중공업이 그룹의 자금줄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다시 한번 드러나는 등 계열사 지급보증관계로 인해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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