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반도체관련주 상승전환으로 주가 견인

  • 입력 2000년 7월 26일 14시 16분


반도체 주가들이 최근 하락세에서 벗어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주식시장에서는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업종이 나스닥지수 4,000선 회복의 사실상 주역이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도체관련 소자업체, 장비업체, 재료업체 대부분이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1주일간 약 20% 하락한 삼성전자의 경우 오후 1시20분 현재 전날보다 9,000원(2.87%) 오른 32만3,000원을 기록하며 이틀간의 내림세에서 벗어났다.

아남반도체도 전날보다 1,100원(11.11%) 상승한 1만1,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반도체 장비업체의 경우도 미래산업(5.68%), 디아이(4.83%), 신성이엔지(9.93%), 주성엔지니어링(5.31%), 아토(5.78%) 등 대부분이 올랐다.

반도체 재료업체들도 테크노세미컴(5.53%), 엠케이전자(8.11%), 심텍(2.04%) 등 많은 종목들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

그러나 현대전자의 경우 현대 계열사들의 잇단 신용등급 하향 조정 등의 영향으로 100원(-0.55%) 떨어진 1만8,150원을 기록중이다.

증권전문가들은 반도체업종이 실적이 양호한 데다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반도체업종이 상승으로 돌아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반도체 업종은 최근 미국에서 반도체 경기가 정점에 있다는 지적이 나온 뒤 줄곧 내림세를 보였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