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현대지원결의로 주가 반등 740선 재탈환

  • 입력 2000년 7월 26일 14시 33분


은행들의 현대 지원결의에 힘입어 주가가 오름세로 반전,740선을 재탈환했다.

26일 주식시장에서종합주가지수는 2시 13분 현재 전날보다 6.92포인트 올라 744.56을 기록하고 있다.코스닥지수도 강세로 돌아 2.18포인트 오른 119.4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주가는 개장초 삼성전자에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지수 750선에 다가서는 등 강세를 보였다가 현대계열사의 유동성위기 등 자금시장 불안에 대한 우려감이 증폭되면서 금융주를 중심으로 하락세로 반전,730대에서 횡보장세를 연출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은행들이 은행연합회에서 금융시장안정을 협의,현대 등에 자율결의 형식으로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분위기가 크게 호전되고 있다. 이에따라 현대계열주의 경우 현대전자 현대건설 등이 플러스로 돌아섰다.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던 대형블루칩들도 데이콤 LG정보통신 포철 등이 오름세로 반전됐으며 삼성전자도 1만2,000 이상 시세가 오르고 있다.

기관들의 프로그램매도가 한풀 꺾인 것도 지수상승에 도움이 되고 있다.

외국인은 825억원,개인은 744억원의 순매수를 각각 기록하고 있으며 기관은 1,521억원,기타법인은 48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코스닥도 거래소 시장이 반등세로 돌아서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억원,기관이 129억원,기타법인이 55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지만 개인이 216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매수폭을 늘려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등 일부만이 내림세를 유지하고 있고 그밖의 대부분의 대형주들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

374개 종목이 올랐고 127개 종목이 내려있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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