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실련은 평생 모은 개인 재산을 자식에게 물려 주지 않고 공익단체, 복지기관, 장학단체 등에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받는 서명운동을 다음달부터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대구경실련은 재산을 가족에게 유산으로 남기는 관습으로 인해 부(富)가 편중되는 사회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자식에게 유산을 남길 필요가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면 ‘부익부(富益富) 빈익빈(貧益貧)’ 현상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경실련 관계자는 “조만간 재산 형성과 유산 상속에 관한 시민의식 조사와 토론회 등을 거쳐 다음달 중순부터 시민들을 상대로 서명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