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투신,비과세상품 오늘부터 정식 판매

비과세투신상품이 오늘부터 정식으로 판매에 돌입,투신사들의 시중자금 흡수작전이 시작됐다.

그동안 비과세투신상품은 정부의 공식승인이 나지않아 예약판매만 해왔으나 금융감독원이 26일 이 상품에 대한 약관을 승인함에 따라 본격 시판의 막이 올랐다.

예약판매 기간동안 주요 투신사에 3조원의 시중자금이 유입,이 상품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입증했다.

현대투신 관계자는 "완전비과세라는 장점이 일반인들에게 확산되고 있어 그동안 투자처를 찾지 못해 방황하던 시중자금이 상당부분 이 상품으로 유입될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며 고객유치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한국투신측은 "예약기간동안 7000억원의 자금이 예약돼 있는 점을 중시하고 있다"며 "투신사들이 마케팅을 강화할 경우 올 상반기 투신권을 빠져나간 자금의 대부분을 다시 불러 모을수 있을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비과세상품에 관련된 법안이 아직 국회에서 최종적으로 통과된 상태는 아니므로 완전 비과세에 대한 논란의 소지는 남아있는 상태다.

그러나 최초 이자 지급분부터 비과세 혜택이 적용되므로 향후 1년이내에 국회에서 관련법안이 통과되면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투신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비과세펀드는 가입한도가 2000만원으로 제한돼 있다.한사람이 1통장을 가질수 있어 4인가족의 경우 8000만원까지 가입할수 있다.

김동원<동아닷컴 기자> 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