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중고생 대학도서관 분위기 해쳐

  • 입력 2000년 7월 27일 18시 59분


24일자 ‘독자의 편지’란에 실린 ‘대학도서관이 중고생 출입 막다니’라는 글을 읽고 쓴다. 이 글을 쓴 분은 마치 중고생들이 피해자인 것처럼 적었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대학내 분실 사고의 상당수가 중고생들에 의한 것이다. 또 도서관이 오히려 중고생들의 탈선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도서관 밖에서 무분별하게 술을 마시기도 하고 오토바이를 난폭하게 몰기도 하며 이성 교제도 이뤄진다. 중고생들에게 대학도서관을 개방하면 면학 분위기를 해치므로 이들을 통제하는 것이 대학생과 중고생들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본다.

박 정 운(대학생·대전 동구 효동)

<이원홍기자>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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