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에디 존스,마이애미로 '트레이드'

  • 입력 2000년 8월 1일 19시 24분


에디 존스
에디 존스
미국프로농구의 샬럿 호네츠와 마이애미 히트구단이 1일(이하 한국시간) 9명의 선수가 포함된 초대형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미국의 지역신문 '샬럿 업저버'가 보도했다.

이번 트레이드에는 에디 존스, 앤소니 메이슨(샬럿 호네츠)과 P.J. 브라운, 저멀 매쉬번(마이애미 히트)등 스타급들이 포함 되어 있다.

브라운의 에이전트인 마크 바틀스타인과 메이슨의 에이전트인 돈 크론슨도 이번 딜을 시인했다.양 구단은 2일 공식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번 트레이드는 올해 프리에이전트자격을 얻은 에디 존스(28)가 가족들이 있는 플로리다주의 마이애미 히트에서 뛰기를 원해 이뤄지게 됐다.

또한 마이애미의 팻 라일리감독도 3년연속 플레이오프에서 패배를 안겨준 뉴욕 닉스를 이기기 위해서는 득점력있는 슈팅가드 영입이 필요하다고 판단, 존스의 영입을 원했던 상황.

NBA 7년차가 되는 존스는 지난 시즌 게임당 평균 20.1득점에 4.2 어시스트를 기록 한 스타 가드.

존스는 94-95시즌 LA 레이커스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해 4년을 보낸 후, 98-99시즌 중 샬럿 호네츠로 트레이드 됐었다.

이번 트레이드로 존스와 함께 마이애미 유니폼으로 갈아입게 될 앤소니 메이슨에게도 관심이 쏠리고있다.

메이슨은 지난 뉴욕 닉스에서 활약하던 지난 91년부터 95년까지 당시 닉스감독이었던 라일리의 지도를 받은적이 있다.

당시 둘 사이는 그다지 좋지 못했었던 것 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메이슨의 에이전트는 "메이슨이 라일리 감독밑에서 뛰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몇년간 꾸준히 트레이드 소문이 끊이지 않았던 마이애미 히트의 P.J.브라운과 저멀 메시번은 팀 체질을 바꾸려는 라일리감독의 뜻에 따라 이번 트레이드에 포함됐다.굳은 일을 도맡아 하던 브라운은 득점력이 떨어지는 단점때문에, 알론조 모닝에 이어 팀내 두번째 득점력을 가진 메시번은 플레이오프에서 저조한 플레이로 라일리 감독의 눈 밖에 난 경우.

이번 트레이드에 포함된 나머지 선수들 중 히트의 오티스 도프, 팀 제임스, 라드니 뷰포드는 샬럿으로, 리키 데이비스와 데일 엘리스는 마이애미로 진로가 결정났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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