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의 경우 지난달 초 영양읍과 석보면에 처음 나타나기 시작한 역병이 청기 및 일월면까지 번져 전체 재배면적 2135㏊의 9.4%인 200여㏊가 피해를 보았다.
인근 청송군도 청송읍과 파천면 등지에서 발행한 역병이 인근 지역으로 확산돼 1998㏊ 중 110㏊에 심은 고추가 말라 죽었다.
또 안동은 풍산읍과 와룡 및 남선면 등지에서, 의성은 단촌 및 점곡면 등지에서 이 병이 발생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해 고추역병이 발생했던 밭에 이어짓기(連作)을 했기 때문으로 올 가을 수확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대구〓이혜만기자>ha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