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銀 ,전략산업에 1조 대출

  • 입력 2000년 8월 2일 01시 13분


부산은행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산시가 정한 10대 전략산업 등에 1조원의 특별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부산은행은 부산시가 지역산업구조 재편을 목표로 추진중인 10대 전략산업 육성시책을 적극 지원키로 하고 2일부터 해당 기업 등을 대상으로 특별 대출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식기반형 성장 유망산업과 구조고도화산업으로 분류된 10대 전략산업 △본점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기업 △부산시가 추진하는 민자유치 사회간접자본사업 등이다.

이 중 지식기반형 성장 유망산업은 항만물류산업, 관광산업, 금융산업, 소프트웨어산업, 영상산업 등 5개 분야이고 구조고도화산업은 자동차부품산업, 조선기자재산업, 신발산업, 섬유 패션산업, 수산 가공산업 등이다. 부산은행은 해당기업에 대한 대출을 원활히 하기 위해 대출금리를 감면키로 했다.

또 자금 지원을 받은 기업이 부실해지더라도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없을 경우 대출담당 직원에 대해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특별대출 자금의 재원은 통화안정채권 4000억원과 종금사 예치금 8000억원 등 여유자금을 활용할 방침이다. 심훈(沈勳)부산은행장은 “이번 특별대출을 계기로 앞으로 부산시의 주요시책을 지원하는 각종 여수신상품을 개발해 지역경제 발전을 앞당기고 ‘지역밀착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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