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은 부산시가 지역산업구조 재편을 목표로 추진중인 10대 전략산업 육성시책을 적극 지원키로 하고 2일부터 해당 기업 등을 대상으로 특별 대출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식기반형 성장 유망산업과 구조고도화산업으로 분류된 10대 전략산업 △본점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기업 △부산시가 추진하는 민자유치 사회간접자본사업 등이다.
이 중 지식기반형 성장 유망산업은 항만물류산업, 관광산업, 금융산업, 소프트웨어산업, 영상산업 등 5개 분야이고 구조고도화산업은 자동차부품산업, 조선기자재산업, 신발산업, 섬유 패션산업, 수산 가공산업 등이다. 부산은행은 해당기업에 대한 대출을 원활히 하기 위해 대출금리를 감면키로 했다.
또 자금 지원을 받은 기업이 부실해지더라도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없을 경우 대출담당 직원에 대해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특별대출 자금의 재원은 통화안정채권 4000억원과 종금사 예치금 8000억원 등 여유자금을 활용할 방침이다. 심훈(沈勳)부산은행장은 “이번 특별대출을 계기로 앞으로 부산시의 주요시책을 지원하는 각종 여수신상품을 개발해 지역경제 발전을 앞당기고 ‘지역밀착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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