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건강] 건강검진 종류와 절차 비용 꼼꼼 점검

  • 입력 2000년 8월 2일 23시 19분


"예고 없이 찾아오는 각종 질병, 미리미리 체크해서 예방하세요" ‘우리나라 40대 중년층의 사망률이 세계적으로 제일 높다’ 는 통계는더 이상 뉴스가 되지 못한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과중한 직무와 스트레스, 환경오염, 불규칙한 식생활습관, 실직 등이 각종 성인병을부추기고 있다. 이러한 건강의 위협에서 벗어나려면 무엇보다도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연 1회 내지 2회 정도는정기검진을 받아야 질병의 조기 발견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하지만비용이많이 들고 번거롭다는 이유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회피하는경우가 많다. 정말 그렇게 검진 내용이 까다로운지,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 등을 자세히 알아보자. ◆ 검진 시간은 3시간 정도 1주일 후면 결과를 알 수 있다 건강검진은 대부분의 병원에서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예약을 하면검사에 필요한 서류와 검진일시 등을 상세히 알려준다. 검진 전에는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하며 검진 시간은 대부분 3시간 정도가 걸린다. 또한 종합판정 결과는 보통 일주일 후면 알 수 있으며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통해 상세하고 친절하게 들을수 있다. 검진 후의 의사와의 상담에서는 검사결과에 대한 설명을 듣는 것뿐만 아니라 추가로 받아야할 검사와 운동처방, 스트레스 조절, 수면관리, 영양평가 등에 대한 조언도 받을 수 있다. 건강검진전날은 오후 7시 전에 저녁식사를 해야 하며 오후 9시 이후에는 물을 포함해 아무 것도 먹지 말아야 한다. 또한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 평소 복용하던 약은 주치의의 허락 하에 복용을 중지해야하며임신 중이거나 생리 중에는 검진을 할 수 없다. 검사 당일에는아침식사는 물론 물, 담배, 껌 등 아무 것도 먹어서는 안되며청소년 및 미혼여성은 골반초음파검사를 위해 소변을 참고 와야한다. ◆ 연령에 따라 꼭 받아야 하는 검진 어떤 것들이 있나? 20,30대 혈압, 대변, 위내시경, 갑상선검사 등은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으며 특히 35세가 지나면 녹내장 예방을 위해 안압, 시신경, 시야검사를 매년 받는 것이 좋다. 여성의 경우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검사를 1년에 1회 이상은 받아야 한다. 40, 50대 50대는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기이므로 심장초음파검사, 심전도,뇌혈류 검사 등이 필요하고 남성의 경우 전립선질환, 여성의 경우 갑상선질환과 골다공증 검사가 필요하다. 65세이상고혈압, 당뇨와 같은 성인병으로 인한 합병증과 치매와 같은퇴행성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은 나이이다. 뇌파검사 및 뇌혈류 검사, 심장초음파검사 등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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