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710선서 소폭 등락 지속…코스닥 보합

  • 입력 2000년 8월 4일 11시 57분


기관-외국인의 매도와 개인의 매수가 공방을 벌이며 주가가 710선에서 소폭의 등락이 지속되고 있다.

4일 서울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11시37분 현재 전날보다 8.71포인트 내린 713.37을 기록하고 있다.한편 코스닥지수는 0.05포인트 올라 126.56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거래소 시장에서는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상승반전하고 다우지수가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이 매도우위를 나타내며 지수가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선물연계 프로그램매도 규모가 400억원에 육박하는 것도 큰 요인이다.

외국인은 246억원,기관이 353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이에맞서 개인이 598억원으로 순매수규모를 늘리며 낙폭을 줄여가는 모습이다.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반도체관련주가 뚜렷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삼성전자는 또다시 30만원선 아래로 떨어졌다.그밖에 데이콤을 제외하고는 SK텔레콤 포철 한전 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육상운수 비금속광물 등이 올랐을 뿐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은행주와 증권주가 강보합에서 약세로 돌았으며 종금주가 강세를 타고 있다.

오른 종목이 상한가 16개를 포함,247개이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4개를 포함,543개다.

거래량은 1억2,000만주,거래대금은 7,089억원에 불과해 몹시 위축된 모습이다.

한편 코스닥 시장은 낙폭과대에 대한 인식확산으로 개장초 올랐다가 거래소 시장의 하락으로 동반하락했으나 다시 보합수준으로 지수를 회복하고 있다.

기관이 25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외국인이 36억원,기타법인이 29억원을 각각 순매도하며 이에 가세하고 있다.개인이 322억원을 순매수하며 고군분투,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새롬기술 다음 옥션 등 개장초 오름세로 출발했던 종목들이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로커스 드림라인 유니와이드 등이 오름세를 보이는 등 대형종목간 등락이 교차하고 있다.

상한가 20개를 포함,218개 종목이 올라있고 내린 종목은 282개로 줄어들었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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