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한평생을 고생하며 살아왔을…

  • 입력 2000년 8월 6일 18시 53분


▽한평생을 고생하며 살아왔을 북쪽 아내에게는 미안하고, 이런 제 마음을 이해해 주고 감싸주는 지금 아내에게는 고마운 마음뿐입니다(남북한에 가족을 둔 최태현씨, 6일 8·15 이산가족 고향방문단에 선정된 소감).

▽나 대신 북에 가는 100명이 혈육상봉을 한다는 데 위안을 삼겠다(이산가족 마순옥씨, 6·25전쟁 당시 북에 남겨두고 온 자녀 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돼 남측 최종 상봉자 100명 명단에서 제외된 데 대해 눈물을 흘리며).

▽전(全) 의원을 감투화를 하겠다는 거냐(정창화 한나라당 총무, 개각과 관련해 자민련 의원들은 총리에서부터 국회부의장 상임위원장 자리까지 맡고 있으면서 또 입각을 노리고 있다며).

▽하도 오래(21년) 살았기 때문에 제2의 고향 같고 감개가 무량하다(양성철 신임 주미대사, 5일 부임차 미국 워싱턴에 도착한 뒤 밝힌 소감).

▽감자 주 생산지는 강원도라는 상징성을 부각하기 위해 서울에서 시식회를 열게 됐다(강원도농어기술원 관계자, 7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목동 농협지점 직거래장터에서 감자 시식회를 연다며).

▽어머니의 행동이 아이의 건강과 안전에 위험이 될 수 있다(프랑스 마르세유 법원, 담배를 많이 피운다는 이유로 20세 이혼녀의 자녀 양육권을 박탈한 이유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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