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약세 지속전망...보수적 자세 필요

  • 입력 2000년 8월 7일 08시 52분


거래소시장은 이번주 약세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방향성 없는 등락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따라서 종합주가를 의식한 적극적인 매수보다는 중소형 개별 실적 호전주의 저점 매수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코스닥은 개인위주로 단기매매에 의존하는 점을 감안해 중기적 관점에서 실적을 고려한 낙폭과대 저가주에 주목할 만하다.

▶LG증권 = 주초에 발표될 현대그룹 자구책에 대한 시장 신뢰 형성이 이번 주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 강도 높은 자구책이 현실화될 때까지 보수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옵션 만기의 충격이 어느 때보다 클 것으로 예상되나 현대 문제의 원활한 해결 기대감이 형성된다면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아도 크게 무리가 없다.

▶대신증권 = 이번 주는 지수의 바닥권 재확인 과정이 필요하고 방향성없는 등락속에 제한적인 반등시도가 계속될 전망이다. 바닥을 예상한 공격적인 매수보다는 바닥을 확인한 이후 매매가 필요하며 바닥권 확인시 기술적 반등을 이용한 낙폭과대 중심의 기술적 매매는 가능해 보인다. 12월 결산업체들의 반기 실적치 발표가 가시화되기 때문에 중소형 개별 실적 호전주의 저점 분할 매수에 관심을 가져봄직하다.

▶대우증권 = 주식시장은 정책당국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이 발표되던 지난 6월 16일로 회귀하는 분위기다. 전반적인 시장의 안정에 무게를 두면서 단기적으로는 차익거래 매물을 의식한 종목선정이 더 유효한 시점이다.

▶현대증권 = 거래소시장은 약세 기조 지속을 염두에 둔 보수적 매매전략을 추천한다. 구체적으로 매수 차익잔고 청산 우려감이 있는 시가총액 상위기업을 피하고 모멘텀 출현이 없는 한 기술주 및 금융주의 비중을 축소하며 실적 개선 및 현금흐름이 양호한 낙폭과대 중소형주에 대한 단기매매전략을 추천한다. 코스닥의 경우 빠른 순환매가 예상돼 추격매수로 초과수익을 거두기는 어려울 전망. 따라서 신규 닷컴주, 게임, 통신장비, 네트워크 통합 및 시스템 통합, 기업공개 테마의 대표종목에 대한 매매비중을 상대적으로 확대해야 할 시점이다.

▶동원증권 = 현대그룹 자구책 발표로 지수가 반등할 경우 현금비중을 제고할 필요가 있으며 매매는 상대적으로 프로그램 매물부담에서 자유로운 실적 호전 중소형주 위주로 국한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코스닥은 거래량 급증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 위주의 단기매매에 의지하는 점을 감안하면 지수상승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중기적 시각에서 실적을 고려한 낙폭과대 저가주가 유효해 보인다.

▶굿모닝증권 = 종합지수의 방향성을 예상한 적극적인 시장참여보다는 수급개선 여부에 주목하면서 프로그램매매와 외국인의 매매동향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코스닥 및 중소형 개별조목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필요하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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