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일산주민 러브호텔 반대시위

  • 입력 2000년 8월 7일 19시 30분


경기 고양시 일산구 마두동 아파트단지 주민 500여명은 7일 오전 고양교육청과 러브호텔 신축공사 현장에서 “러브호텔 신축을 즉각 중단하라”며 반대 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은 러브호텔과 학교, 유치원이 불과 100여m밖에 떨어져 있지 않고 아파트 입구와 맞닿아 있어 주거환경과 교육권을 크게 침해받는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이 신축을 반대하는 숙박시설은 6월17일 건축허가를 받아 현재 9층 높이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인근 낙민초등학교와 직선거리로 110m,유치원과는 100m 거리를 두고 있다.

강촌마을 7단지 동대표 정문화씨(61)는 “학생들은 물론 아파트 주민들에게도 피해를 주는 러브호텔 신축에 동의한 교육청과 시청을 상대로 계속 반대운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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