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증권은 미국내 신규펀드에 대한 자금유입 뿐 아니라 아시아펀드로의 자금유입감소가 두드러진 상황에서 외국자본의 지속적인 유입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며, 한국경제가 최근의 급속한 확장세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조정기 내지는 수축기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외국자본유입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결국 지금의 상황은 외국인의 주식매수포지션에 대해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요인이 크며, 이는 달러공급물량이 축소되거나 이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또한 동남아 통화 및 엔화약세 영향 등으로 해외투자가들이 역외선물환시장에서 7월중 15억달러의 순매수를 보였으며, 이러한 역외시장 달러순매수 추세는 8월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8월이후 무역흑자 및 외국인직접투자 등 공급요인이 있지만 연간 1백억달러의 무역흑자 달성 노력의 일환으로 적정환율수준을 유지하는 정부개입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원달러환율이 지속적인 하락압력을 받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기업 및 금융구조조정에서 비롯되는 자금시장 경색이 지속된다면 원달러환율 안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금융시장 불안감이 점진적으로 해소되고 무역흑자, 해외직접투자자금의 유입 등으로 상승폭도 제한돼 8월이후 원달러환율이 1,112∼1,135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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