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종가보다 10전 높은 1,117.40에 개장한뒤 9시35분 1,117.60으로 상승했으나 업체매물이 대거 출회되자 은행권 매집물량 처분이 동반되면서 10시22분 1,116.80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공기업 및 업체결제수요가 유입되고 현대관련 불안감이 이어지자 추가하락에 실패한뒤 1,117.10으로 반등하며 오전거래를 마쳤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삼성전자 등 업체매물이 개장초 1,117.50선에서 크게 쏟아진 반면 한전 등 업체수요가 1,116.80에 포진되면서 시장이 방향을 상실했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제반상황이 여전히 불안하기 때문에 오후장 후반 어제와 같은 상승시도가 재연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급등세가 야기되면서 저항선을 일거에 돌파하지 못하는한 상승기조가 유지되더라도 고점매물을 소화해내는 힘겨운 과정을 겪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