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의 LA다저스 입단 동기생 투수 대런 드라이포트(28)가 한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드라이포트는 9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4회와 5회 연속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선발로 나선 마운드에서도 6과 3분의2이닝동안 6안타 2자책점으로 선전해 팀의 7―5 승리를 이끌었다.
메이저리그에서 투수가 한경기 2개의 홈런을 치기는 90년 데릭 릴리퀴스트(애틀랜타) 이후 10년만이며 다저스선수로서는 명예의 전당에 오른 돈 드라이스데일이 58년 한경기 2홈런을 기록한 지 42년만.
위치토오주립대시절 3시즌 동안 25개의 홈런을 때려낸 강타자였던 드라이포트는 올시즌 3개의 홈런을 포함, 메이저리그 7년동안 5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전창기자>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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