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벤처패밀리’는 연구원 창업회사를 중심으로 96년 결성된 사단법인 ‘대덕 21세기’가 해체되면서 확대 개편된 단체.
회장은 그동안 이 단체 결성 추진위원장을 맡아온 반도체 공정장비 설계업체인 지니텍㈜ 대표 이경수(李璟秀·40)씨가 맡게 된다.
벤처패밀리는 벤처캐피털 등의 금융권을 포함해 언론 회계 법률 경영컨설팅 등의 전문집단과 지방자치단체 정부부처 그리고 다른 벤처조직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이를 바탕으로 중부권 벤처기업의 이익 증진을 도모하게 된다.
음식물찌꺼기 발효기를 생산하는 ㈜가이아, 인터넷 용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네오비전, 디지털 동영상 편집기의 ㈜모인테크, 사료첨가용 미생물 효소제를 생산하는 ㈜인바이오넷 등 지역의 유명 벤처기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회장 이씨는 “수도권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벤처기업의 성장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 창립 목적”이라며 “테헤란밸리보다 우월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을 합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1일 창립총회에는 증권사를 비롯해 10개 금융기관과 특허청 조달청 광역자치단체 관계자 등도 참가해 기업의 각종 애로사항을 듣고 상담도 벌인다.
대전시 기업지원과 이택구(李宅九·38)과장은 “서울에 있는 벤처협회의 지회 형태로 출범하지 않고 지역에서 독자적인 단체를 만든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문의 042―867―0021
<대전〓이기진기자>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