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코아텍, 지주회사 변신으로 이틀째 상한가

  • 입력 2000년 8월 10일 11시 19분


로커스가 최근 인수한 코아텍을 인수.합병(M&A), 투자 등을 맡는 슈퍼 지주회사로 키운다는 발표에 따라 코아텍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코스닥 종목인 코아텍은 이날 오전 11시10분 현재 3만5000주의 거래속에 전날보다 2400원 오른 2만2600원을 기록, 이틀째 상한가를 유지하고 있다. 상한가 잔량만 9만2000주.

코아텍은 지난달 26일 공시를 통해 지분 매각 추진을 공식화하기 이전인 지난달 중순부터 급등했으며 지주회사 변신 발표와 함께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에 따라 코아텍은 지난달초 6000원대에서 한달여만에 최근 300% 가까이 올랐다.

로커스 김형순 대표 등은 코아텍 전체 주식 302만5,000주중 40.77%인 123만3000주를 장외 취득, 경영권을 인수했다.

한편 김 대표는 전날 코아텍을 인터넷과 미디어, 콘텐츠를 총괄하는 지주회사로 운영한다는 계획아래 로커스가 기존에 투자한 기업들의 지분도 주주들과 협의를 거쳐 코아텍으로 모두 이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대신경제연구소 정윤제 수석연구원은 "앞으로 M&A가 활성화되고 관련 개별주가 부각되는 장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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