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자 A4면 ‘의원전용 사우나 여성용 왜 없나’를 읽고 한마디 하고 싶다. 국회의원들이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의원회관 지하에 호텔 수준의 남성의원 전용 사우나가 있다는 것도 볼썽 사나운 일이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여성의원들이 여성의원 전용 사우나를 별도로 만들자며 남녀평등 차원에서 꼭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했다는 것이다.
정말로 해야 할 일이 산적한 이 즈음에서 국민의 혈세로 여성의원 전용 사우나를 만드는 일이 진정한 남녀평등을 추구하는 일이라고 여기는 데 대해 불쾌한 마음뿐이다.
김복미(경기 수원시 권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