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감삼동 ‘대복이숯불촌’의 주인 김대헌씨(49)는 개업 이틀전인 지난달 23일 지역의 무의탁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생활이 어려운 주민 300여명을 식당으로 초대, 식사대접을 하고 레크레이션과 사물놀이 공연 등을 열고 위로했다. 김씨는 이 자리에서 식당운영으로 얻게되는 이익의 3%를 반드시 가난한 이들을 위해 쓸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식당의 한달 평균 매출은 1억2000여만원으로 추산돼 수익금을 매출의 30%로 산정할 경우 불우 이웃돕기를 위해 적립되는 금액은 연간 1000∼2000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이와 함께 ‘대복이숯불촌’식당 상호를 원하는 업주가 가맹점을 열 때마다 무의탁노인과 소년소녀가장들을 초청, 무료로 식사를 대접하고 수익금의 3%를 적립해 불우이웃돕기를 하도록 서약서를 받을 방침이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