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다우지수 상승추세 유지할 지 관심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11,000대에 올라선 다우지수가 이번주에도 계속 상승추세를 이어갈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우지수는 구경제 우량주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활발한 매수세에 힙입어 지난주말을 11,027.80에 마감, 4개월만에 처음으로 11,000선을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주간으로는 260.05포인트(2.42%)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주간 전체로 2.11포인트(0.06%) 오른 3,789.47, S&P500 지수는 6.94포인트(0.47%) 상승한 1,469.87을 기록했다.

올초를 기준으로는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4.08% 및 6.88%하락한 수준이나 S&P500지수는 0.04% 올랐다.

이번주 미국증시는 다음주 22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엎치락뒤치락하는 혼조세가 예상된다.현재로는 FOMC가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이는 시장이 금리인상 가능성 때문에 휘청거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낳고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경기둔화로 인한 기업의 수익성이 저하에 우려의 눈길을 보내고 있어 대부분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주에도 주가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있다.

이번주 발표된 주요 데이터로는 16일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있다. 현재 식품과 에너지류를 제외한 핵심지수는 0.2%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인플레 우려를 자극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앞서 15일에는 연준리(FRB)의 7월중 공장출하량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18일에는 상무부가 6월의 무역통계를 발표한다. 현재로는 미국의 무역적자규모가 5월의 310억달러보다 더 높은 31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번주에는 컴퓨터 메이커인 휴렛 패커드를 비롯 홈 디포 J.C.페니 토이저러스 등이 경영실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g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