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증권은 율촌화학이 올 예상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가 5.0배로 시장 평균의 절반에 불과하다며 성장성이 낮게 평가되는 게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율촌화학은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농심에 납품해 안정성은 높지만 성장성은 제한적이고 종속적인 면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리스료와 지급이자 등 고정비 감소, 주거래선인 농심의 영업 호조세, 지분법 이익 가세 등에 힘입어 매출경상이익률이 15%가 넘는 고수익을 유지할 전망이다.
올 상반기 매출의 경우 농심의 라면 및 스낵 물량 정체로 연포장재 등 주요 제품은 5% 미만 저성장을 나타냈지만 치약과 화장품용 라미네이트 튜브와 전자부품 이송용 포장재 등 기타부분 매출이 지난해 상반기 52억원에서 9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신규사업으로 식품 위생 관리시스템 강화로 수요가 크게 늘어날 식품분야용 오존발생장치의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환경친화제품인 식물성 컵라면 용기 개발에 나서 제품 테스트를 진행, 빠르면 올말부터 농심 일부제품에서 채택될 가능성이 있다.
굿모닝증권 이광훈 애널리스트는 "율촌화학의 신규사업은 앞으로 성장테마를 부여할 수 있다"며 "6개월 목표주가를 5600원으로 설정했으며 현 주가대비 54%의 추가 상승 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