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달구벌 대종의 경우 그동안 매년 12월 31일 ‘제야의 종’ 행사나 광복절 등에만 타종해왔으나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앞으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3시에 타종식을 갖기로 했다.
타종식은 조선시대 의복을 차려 입은 타종관과 타종원 등 16명이 국채보상기념공원을 한바퀴 돈 뒤 21차례 타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타종식 때엔 초청된 지역 중요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와 예술인들이 나와 수준높은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지역 단체와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타종 희망 신청을 받아 행사에 참여시킬 방침이다.
특히 결혼이나 회갑 등 개인 기념일을 맞는 시민들에게 우선적으로 타종 기회를 주기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21세기 세계적인 패션 및 환경도시로 발돋음하는 대구를 상징하는 의미에서 타종 횟수를 21회로 정했다”면서 “타종식을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곁들일 것”이라고 말했다.문의 053―429―2271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