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이날 본부석 맞은편에는 ‘남북올스타가 한자리에 모이는 날이 빨리 왔으면 합니다’라는 대형 현수막이 내걸리고 식전 행사로 열린 고공낙하 시범에서도 ‘이산가족 상봉을 축하합니다’라는 플래카드를 스카이다이버가 들고 내려와 관중으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캐넌슈터 경연대회에서는 내로라 하는 골잡이들을 제치고 골키퍼 김병지(울산)가 차지해 이채.
김병지는 시속 133km를 기록해 ‘독수리’ 최용수(안양)보다 1km가 빠른 강슛을 날려 캐넌슈터에 뽑히며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이날 올스타전은 경기뿐만 아니라 10개구단 서포터스의 응원 경연이 압권. 각 구단 유니폼 상의를 걸친 3000여명의 서포터스는 경기장 양 측면에 자리잡고 고유의 응원전을 펼쳐 흥을 북돋웠다.
특히 이날 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청소년 관중이 많았으며 이들은 서포터스의 응원에 맞춰 손뼉을 치면서 흥겹게 경기를 관전하는 모습.
<권순일기자>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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