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보수적 전략 유효…금융주 관심가질만

  • 입력 2000년 8월 16일 09시 10분


주요 증권사들은 16일 중소형 개별종목, 금융주에 대한 매수를 권했다. 상반기 실적이 드러난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하는 전략을 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얘기다.

◆대신증권=지수가 정배열 상태를 유지하며 20일 이동평균선에 안착함으로써 심리적 저항선인 750선 돌파 시도를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중소형주로 상승 종목수가 확산되고 있고, 지수 740~790선 집중 매물대 하단에 진입해 있어 지수관련 대형주의 반등에는 한계가 있어보인다.

◆대우증권= 우호적 환경을 바탕으로 750선 돌파를 위한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추세에 대한 확신은 이르다고 판단되지만 반기실적 등을 기초로 한 종목별 접근이 일정한 수익률을 획득할 수 있을 만큼의 안정성은 확보된 것으로 보인다.

◆LG투자증권=거래소시장의 경우 지수 상승시 현금보유비중의 관점에서 바라보기보다는 조정시 매수관점에서 대응해야 할 시점이다. 금융주의 경우 지난 월요일의 급등에 따른 매물출회가 예상되지만 현대관련 리스크가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매수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하다. 외국인 선호주의 경우에도 프로그램 매도물량 출회시 역시 매수관점에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동원증권= 당분간 금융주를 중심으로 780포인트선을 단기 박스권 상단으로 설정한 전략이 필요하다. 대통령의 남북경협에 대한 언급은 전통 제조주와 가치주를 중심으로 한 테마형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현대증권= 금융주와 중소형 실적주가 현 시점에서 각각의 상승재료를 보유하고 있지만 금융주의 경우 금융구조조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중소형 실적주의 경우 바닥권 돌파 후 상승추세를 유지할만한 결정적인 모멘텀이 부족해 단기적으로 기술적 매매가 유효하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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