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대우증권, "도시가스 업종 과대 저평가"

  • 입력 2000년 8월 16일 09시 47분


도시가스 종목이 저평가돼 있어 투자유망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우증권은 16일 데스크분석을 통해 도시가스 업종이 수익성과 성장성을 겸비, 주가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도시가스 업계는 올 상반기 매출 증가율이 31%, 순이익 증가율 53.2%를 시현, 국내 유틸리티 업체들 가운데 대표적인 실적호전주로 꼽히고 있다. 이는 국내 도시가스 보급률이 60% 수준으로 낮은데 따른 견조한 보급률 향상과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가구의 증가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올해 전체 도시가스 소비량은 작년보다 1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적호전외에 도시가스업종에 대한 또다른 긍정적인 평가는 업종평균 지표들이 시장평균에 크게 미치지 못할 정도로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것이며,향후 가스산업 구조개편과 관련,업종내 인수합병 가능성이 상존했다는 점이다.

대우증권은 미국증시의 유틸리티 업종의 강세를 감안할 경우 국내 도시가스 업종의 주가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내 상장 도시가스 관련 7개 기업의 영업실적으로 보더라도 수익성과 성장성이 매우 양호함에도 주가수익비율(PER)이 2.7∼5.9배로 매우 저평가돼있다고 대우는 진단했다.

미국증시에서 유틸리티 업종은 올들어 시장 수익률을 크게 초과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S&P500지수의 경우 연초와 비슷한 수준인 반면 유틸리업 업종지수는 35%나 상승한 상태이다.

▼도시가스 관련 7개 기업 투자지표▼

(영업이익증가율 순이익증가율 PER순)

대구가스 21.9% 23.2% 2.7

경동가스 38.2% 25.0% 3.0

극동가스 14.5% 12.4% 3.4

삼천리 31.0% 37.7% 3.6

서울가스 34.6% 40.3% 4.0

대한가스 32.9% 14.6% 5.1

부산가스 18.3% 45.0% 5.9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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