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주말과 보합세인 7.74%에 매물이 나와 있으나 매수는 이보다 약간 높게 형성돼 거래가 잘 안되는 약보합 소강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은행이 이날 2년만기 통안증권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어서 입찰결과를 보고 거래하겠다는 시장참여자들이 많아 거래는 잘 안되고 있다고 시장관계자들이 전했다.
지난주말부터 투신사들이 차익실현매물을 내놓고,매수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국제유가가 32달러를 넘어섬에 따라 인플레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어 약세조정을 더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시장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지난주말부터 투신사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금리 단기바닥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오늘 통안증권 정기입찰과 다음주 월요일 5년만기 국채입찰까지 기간조정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기준으로 7.80%이상이면 대기매수세가 형성될 것으로 보여 약세조정을 받더라도 금리상승폭이 크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민병복 <동아닷컴 기자> bb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