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세를 펼친데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4주만에 750포인트선을 회복했다. 이날은 특히 5일 이동평균선이 2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는 골든크로스 가 발생했다.
이날 장의 상승을 선두에서 이끈 대표선수 는 반도체주. 외국인은 이날 미국 증시의 반도체주 강세에 영향을 받은듯 전체 순매수 대금 2315억원 가운데 1960억원 가량을 현대전자와 삼성전자에 쏟아부었다. 외국인 매수세는 신한은행 주택은행 등 우량은행주로도 몰렸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한국전력 삼성전기 현대차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이 모두 오름세를 보여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전기기계 조립기계 비철금속 종이제품 업종 등이 오른 반면 건설업 의약 어업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지수는 크게 올랐지만 대형주가 주로 강세를 보여 주가가 내린 종목이 435개로 주가가 오른 종목보다 많았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
▼코스닥▼'전강후약'벗고 나흘만에 상승세
장초반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하락세로 마감했다. 16일 3시장 수정평균주가는 14일보다 266원(-1.74%) 하락한 1만4991원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거래소 및 코스닥시장과 함께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매매분위기가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인투컴 네트라인플러스 소프트랜드 등 45개였으며 하이월드 등 41개 였다. 고려정보통신은 4일, 코스모이앤지는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도처리후 정리매매가 진행중인 비더블유텍은 3만8000주가 넘는 활발한 거래를 보이며 20원 상승했다.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
▼제3시장▼초반강세 불구 하락세로 마감
나흘만에 종합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고질적 병폐인 전강후약(전장에 오르고 오후들어 하락하는 현상 을 벗어나 오후장에서도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도 각각 81억원 350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431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대금은 아직 2조원 미만으로 저조했다.
외국인은 8일 연속 매도물량을 내놓으며 로커스 핸디소프트 드림라인 등 대표적 기술주들을 던지고 있다. 대신 국민카드 LG홈쇼핑 CJ삼구쇼핑 등 실적이 뒷받침되고 수익모델이 확실한 종목만 사들이고 있어 기술주에 대한 시각이 여전히 부정적임을 보여줬다.
기관도 9일 연속 순매도하며 퓨처시스템 엔씨소프트 등 신규등록 종목 위주로 팔았다.
종목별로는 거래소시장의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태산엘시디 아토 아큐텍반도체 등 반도체관련주가 초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반기실적이 뚜렷하게 개선되지 않았던 다음 새롬기술 등은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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