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금융감독원으로부터 소환조사 요청을 받고 있는 고창곤(高昌坤) 대유리젠트증권 사장은 지난주 돌연 회사에 사표를 제출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증권거래소가 대유리젠트증권에 대한 시세조종 혐의를 통보해와 추적조사를 실시해왔다 며 고사장에 대해 수차례 출두할 것을 요청했으나 해외출장등을 이유로 계속 소환에 응하지 않고 있다 고 밝혔다.
금감원측은 대유리젠트증권과 리젠트종금이 MCI코리아(대표 진승현) 등에 800-900억원을 대출해주고 이들 관련회사들이 대유리젠트증권 주식을 매집해 시세를 조종한 혐의가 포착됐다 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국이 IMF라는 특수한 상황을 겪는 과정에서 외자가 들어와 국내 금융시장을 혼탁하게 만드는 과정에 대해 조사 초점을 두고 있다 고 밝혔다.
금감원은 고사장을 조사하고 나서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검찰고벌 여부도 이때 결정지을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영해기자>money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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