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 서태지 컴백쇼, 무료로 입장

서태지의 '컴백쇼'가 무료로 진행된다. 서태지의 한 측근은 16일 "오는 9월9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펜싱경기장에서 열릴 서태지의 '컴백쇼'는 무료 콘서트로 열린다"며 "공중파 방송사가 주최하는 공연인데다 서태지가 4년7개월만에 팬들과 만나는 자리여서 수익성을 배제했다"고 밝혔다.

아직 서태지 컴백쇼를 독점 방영할 공중파 방송사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지난 95년 '컴백홈' 특별 콘서트(연출 고재형)를 주관했던 MBC가 될 가능성이 높다. 고 PD가 서태지의 데뷔 당시부터 '난 알아요' 뮤직 비디오를 제작해주는 등 돈독한 관계를 맺어왔다는 점에서 설득력을 갖는다. 출연료 외의 부분은 서태지의 요구를 적극 수용한 상태라는 게 서태지 측근의 얘기다.

서태지가 신경을 많이 쓰는 '뮤직 비디오'는 '굿바이' 뮤직비디오를 총괄했던 홍종호 감독이 다시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타이틀곡과 관련해 홍감독과 서태지가 사전 논의를 가졌고, 컴백쇼에서 이를 공개할 예정이다.

황태훈 <동아닷컴 기자>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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