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증권은 12월 결산 상장법인들은 경기 호조로 사상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했다며 실적 호전에도 불구하고 주가 수준이 크게 저평가된 종목에 관심을 가져 볼만하고 지적했다.
서울증권은 종목 선정기준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두자리수 이상 증가했으나 경상적자 기업을 제외하고 ▶20일 이동평균 거래량이 10만주 이상이며 ▶외국인 보유지분이 연초에 비해 감소하지 않고 ▶종합주가지수 하락폭보다 낙폭이 심한 종목을 가려냈다.
이 조건에 해당되는 종목은 미래산업, 케이씨텍, 대원전선, 휴니드, 성미전자, LG상사, 한일이화, KNC, 신성이엔지, 삼성전기, 동양메이저, 삼영전자, 한국코아, 현대백화점, LG전자, 에스원, 호텔신라, 한섬, 제일엔지니어링, 포항제철, 효성 등 21개.
이들 종목중 미래산업과 케이씨텍, 대원전선은 올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고 휴니드와 성미전자, LG상사는 영업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17배에서 최대 68배까지 증가했다.
또 동양메이저와 삼영전자는 올해 외국인 지분이 각각 23.50%포인트와 13.46%포인트 증가해 집중적인 외국인 매수대상이었으며 현대백화점과 호텔신라, LG전자, 삼성전기도 외국인 매수세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이밖에 대원전선, 한일이화, 제일엔지니어링, 미래산업 등은 현주가가 연중 최고가에 비해 70%에서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포항제철, LG전자, 삼성전기, 현대백화점 등 업종대표주의 낙폭도 4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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