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경제연구소는 이날 새벽 오름세로 끝난 뉴욕증시의 대형기술주 상승은 우리 시장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뉴욕증시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고속통신용 칩을 만드는 '아날로그 디바이스'가 전문가의 예상을 훨씬 웃도는 실적발표로 상승세를 보였다.
살로먼스미스바니, 모건스탠리 딘위터, SG 코웬 등에서 올해 반도체 매출 증가율이 40%, 내년에는 30~35%에 이를 것이라는 보고서로 연말까지 반도체가격 상승을 전망하고 있다.
라이코스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은 야후 아마존 e베이 다른 인터넷 관련주의 주가 상승을 유도, 수급악화와 촉매제 부족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우리 시장의 대형기술주의 오름세를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대신은 특히 현대사태와 경기 경착륙에 대한 우려가 많이 가시고, 대부분의 악재가 주가에 반영돼 있어 대형기술주 및 반도체 주가의 저점 매수는 계속적으로 유효해 보인다고 말했다.
조용찬 투자전략실 책임연구원은 "다만 직전지수대인 750~790선의 대량 매물 층에 주가가 근접해 있다"며 "신규자금이 활발히 유입되고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수세가 지속돼야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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