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일어난 일이다. 서울 지하철 아현역 바로 앞에 있는 L햄버거가게에 친구와 함께 들어갔다. 햄버거세트와 팥빙수를 시켰다. 그런데 아르바이트 직원이 세트 메뉴에 포함돼 있는 감자튀김을 팥빙수로 바꾸면 더 싸다고 권했다. 권해준 대로 시켰으나 오히려 더 비싼 요금이 나왔다. 직원에게 항의했더니 ‘일단 계산했으니 수정할 수 없다’‘본부에 연락해야 되니까 귀찮다’고 둘러대 결국 물러서야 했다. 우리는 하루종일 기분이 나빴다. 싸다고 권해 놓고 비싸게 파는 것은 사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직원의 실수를 손님에게 떠넘기는 것도 문제다. 본부 측은 직원 교육을 철저히 시켜주기 바란다. 월드컵을 앞두고 고객만족에 신경을 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