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남미 예선 "물고 물리고…" 박빙승부

  • 입력 2000년 8월 17일 18시 57분


한국 가는 길이 이렇게 멀고 험할 줄이야….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남미지역 예선전.최강으로 꼽히던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주춤거리는 사이에 콜롬비아 우루과이 파라과이 칠레 등이 상승세를 보이며 남미 예선전의 판도가 혼돈 상태 에 빠졌다.

17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2002년 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아르헨티나-파라과이전.아르헨티나는 파라과이의 아쿠나에게 선제골을 빼앗기는 등 고전 끝에 아이마르의 동점골로 간신히 1-1로 비겼다.

또 에콰도르와 페루는 볼리비아와 베네수엘라를 각각 2-0,1-0으로 눌렀다.

전날 브라질이 칠레에 0-3으로 완패 당하는 등 파란이 일어나고 있는 남미지역 예선전은 이로써 1위 아르헨티나(승점 16)부터 7위 에콰도르(승점 10)까지 불과 2경기 밖에 차이가 나지 않은 상태에서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한편 17일 에스토니아의 탈린에서 열린 유럽지역 예선 개막전 에스토니아-안도라의 B조 경기에서는 에스토니아가 안도라를 1-0으로 꺾었다.

또 북중미카리브 예선전에서는 자메이카가 엘살바도르를 1-0으로 누르고 3연승으로 D조 선두를 달렸고 미국과 트리니다드토바고는 바베이도스와 파나마를 7-0,6-0으로 각각 대파했다.

<권순일기자>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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