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밤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GC(파72·7167야드)에서 개막된 올 남자프로골프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제82회 PGA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1라운드. 대회 2연패와 1953년 벤 호건 이후 47년 만의 단일 시즌 메이저 3승을 노리는 우즈는 6번홀까지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이븐파를 기록해 순조로운 초반 페이스를 보였다(18일 0시 현재).
올 마스터스 챔피언 비제이 싱(피지), 이 대회에서 통산 5차례나 우승한 잭 니클로스(미국)와 같은 조로 티오프한 우즈는 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아 1타 줄인 뒤 파 행진을 펼치다 5번홀(파4)에서 보기를 했다.
첫 홀을 버디로 산뜻하게 출발한 싱은 2, 6번홀 보기로 1오버파를 기록하고 있으며 개막 전날 모친상을 당하고도 출전을 강행한 니클로스는 첫 홀 더블보기에 이어 4, 5번홀에서는 연속보기를 범하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스콧 던랩(미국)은 전반 9홀까지 4언더파를 쳐 선두를 달렸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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